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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pneumonia)의 정의, 병태생리, 진단, 임상증상, 치료

어린람쥐 2023. 10. 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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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pneumonia)

 

  • 정의
  • 병태생리
  • 진단
  • 임상증상
  • 치료

 


 호흡기질환 중에 가장 흔한 것이 폐렴이다. 2017년 국가통계자료에 의하면 19,378명이 2017년에 폐렴으로 사망하였으며, 전체 사망원인 중 4위를 차지하였다. 폐렴은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통계수치가 보여 지고 있다. 폐렴의 주된 치료방법은 항생제 투여, 산소요법, 흉부물리치료 등이 있다. 치료방법은 폐렴의 종류, 크기, 환자의 나이와 병기에 따라 다양하다. 폐렴은 국내 고령인 사망원인 중 중요한 질환으로 환자의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치료와 적절한 간호를 시행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입원 후 신체적·정신적 변화, 각종 합병증, 재발과 같은 매우 복잡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므로 간호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대상자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1) 정의

폐렴(Pneumonia)은 폐실질에 급성 염증이 발생된 상태를 의미한다. 폐렴은 병원균에 감염된 장소가 병원 내인지, 밖인지에 따라 병원감염성 폐렴(Hospital Acquired Pneumonia)과 지역사회 획득 폐렴(Community-Acquired Pneumonia)으로 나눌 수 있다. 병원감염성 폐렴은 병원 입원 후 48시간 후 발생한 폐렴을 의미하고, 지역사회 획득 폐렴은 병원 밖 지역사회에서 감염되는 폐렴을 의미한다.

▶ 흡인성 폐렴(Aspiration Pneumonia)은 구강이나 위내용물 등의 이물질이 기도를 통해 기관지 및 폐로 흡인되어 유발되는 폐렴을 의미하며, 주로 병원감염성 폐렴의 주요 원인이 된다.

폐렴은 10세 미만 아동과 65세 이상 노인인구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기침, 가래, 발열이 동반된다. 객담 배양 검사 및 민감성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확인할 수 있다.

 


2) 병태생리

  병원감염성 폐렴은 병원에서 입원하고 있는 환자에게서 입원 48시간 후 병원균에 의해 폐가 감염되며 발생한다. 병원감염성 폐렴을 유발하는 원인균에는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구균 등이 있다.

▶ 흡인에 의한 병원감염성 폐렴은 의식수준의 저하로 구역반사와 기침반사가 억제된 환자 혹은 위관영양 환자에게서 호발 된다. 흡인에 의한 병원감염성 폐렴의 발병기전은 환자 구강의 병원균이 기관지로 흡인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인정되고 있다. 정상인은 폐의 방어기전이 잘 유지되므로 이러한 흡인이 일어나도 실제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환자의 경우 면역기능이 저하되어있어 심각한 병원감염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 우측 기관지가 좌측에 비해 수직이고, 길이가 짧아 우측에 호발 한다. 누운 자세에서 이물질이 흡인 된 흡인성 폐렴의 경우에는 상엽의 후 분절에 호발 한다. 발병과정은 병원체가 기도점막을 침입하고 폐포에서 번식하며 시작된다. 세균이 번식한 부위에 수분과 삼출물이 고인다. 백혈구가 폐포 내로 이동하여 폐포 벽이 두꺼워지며 적혈구와 섬유소가 폐포 내로 들어온다. 액체가 폐포를 채우면 세균은 식균작용을 피할 수 있으며, 이 액체는 세균을 쉽게 다른 폐포로 이동할 수 있게 해 감염을 확산시킨다.

▶ 병원감염성 폐렴은 지역사회 발병 폐렴보다 예후가 좋지 않으며 사망률이 20~50%에 이른다. 합병증으로는 저산소혈증, 환기장애, 무기폐, 흉막삼출증, 건성 흉막염이 있으며 이러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 사망률이 더 높아진다.

 


 

3) 진단

폐렴의 진단검사는 객담과 혈액검사, 흉부 X-선 검사가 대표적이다.

▶객담과 혈액검사는 객담을 받아 그람염색 검사, 배양검사, 민감도 검사를 한다.

▶ 일반적으로 심호흡과 기침을 통해 객담을 얻지만, 극도로 증상이 심한 환자는 기관절개 또는 기관내관 흡인을 통해 객담을 얻는다. 객담검사를 통해 원인균의 50%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민감도검사로 각 항생제에 대한 세균의 내성이나 민감성을 알 수 있다. 혈액 배양검사로 혈류에 세균이 침입하였는지 알 수 있고 전혈구검사로 백혈구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폐렴 환자 중 패혈증 환자의 경우 소변검사에서 혈뇨, 농뇨, 단백뇨를 확인한다.

▶ 동맥혈가스분석검사는 산소공급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 혈청전해질, 혈액요소질소(BUN), 크레아티닌 수준을 측정한다. 이화작용(catabolism)의 증가와 사구체 여과율의 감소로 혈액요소질소(BUN) 수치가 증가한다. 발열과 수분섭취 부족으로 인한 탈수가 생기고, 특히 고나트륨혈증(Hypernatremia)과 같은 수분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한다.

▶ 흉부X-선 검사에서 폐렴은 폐분절, 폐엽, 한쪽 허파 또는 양쪽 허파의 밀도 증가를 보인다.

▶ 노인은 증상이 모호할 수 있으므로 폐렴의 조기 진단에 흉부X-선 검사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진단검사 외에 기관지 흡인, 기관지경 검사, 바늘 흡인천자(Direct needle aspiration) 등과 같은 침습적인 검사를 진행하기도 하며 이를 통해 하부기도의 검사물을 수집한다. 이때 흉막 삼출액이 있으면 흉강천자를 시행한다.

 


 

4)임상증상

 폐렴의 전형적인 증상과 징후로는 급성으로 발병하는 고열, 오한, 화농성 객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빈호흡, 빈맥 등이 있다. 비전형적인 증상과 징후는 점진적으로 시작되며 건성기침, 폐외증상(두통, 근육통, 피로, 인두염, 오심, 구토, 설사)이 있다. 발열과 오한은 폐렴환자의 50%-85%에서 발견되지만 노인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호흡곤란은 70% 정도에서 나타나며, 화농성 객담은 50%정도에서만 나타난다.

 

▶ 폐렴은 호흡기질환의 5대 증상인 기침, 객담,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이 모두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는 폐렴과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어렵다. 이때 폐렴 환자에게 흉부X-선 검사를 시행하면 병변부위가 뿌옇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검사의 시행으로 정확한 감별이 가능하다.

 


 

5) 치료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초기에는 광범위 항생제를 선택하여 투여하고, 객담 및 혈액 배양과 항생제 적합성 검사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선택해 투여한다. Penicillin이나 Cephalosporin을 투여하기 전 대상자의 병력을 자세히 조사하여 약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는지 물어보고, 과민성 검사를 시행한다. 과민성이 있을 시 Trovafloxacin과 같은 다른 항생제를 사용한다. 항생제를 투여할 때는 혈중 항생제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처방 시간을 정확히 하여 지키며 투여한다. 대상자에게 항생제의 부작용인 설사, 구토, 구역, 소양증, 발진, 과민성 쇼크(anaphylactic shock)등이 나타나는지 관찰한다. 항생제 요법은 세균 감염의 징후가 없어지고 임상징후가 개선될 때 까지 계속한다. 항생제 치료를 하고 있는데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다른 합병증이 발생했는지 재평가 한다. 기관지 경련이 발생하면 기관지 확장제, 특히 B-교감신경 작용제(agonists)를 처음에는 분무기로 투약하고 이후 용량 흡입기(metered dose inhaler)로 흡입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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